내가 쓰는 2020년 시즌전망은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국내 프로스포츠가 모두 중단된 와중에 야구도 시범경기가 취소되었다. 시범경기를 보면서 올시즌은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범경기를 아예 하지 않으니 시즌전망을 할 수가 없다. 전문적으로 기사를 쓰시는 프로들이 좋은 시즌전망을 해주시기를 바란다.
간단히 첨언하자면 변수가 되는 것은 새로오는 외국인 두 명이 얼마나 활약을 펼칠 것인가와 불펜투수들이 얼마나 안정감을 찾을 것인가가 될 것이다. 외국인 선수는 변수가 매우 많다. 거기다가 NC의 두 외국인은 새로오는 외국인이니만큼 선수의 실력과는 별개로 리그에 얼마나 적응할 것인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둘 중에 하나만 터져도 성공적이라 생각한다. 주축 불펜투수와 연봉협상과정에서 여러 이견이 있었던 만큼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어야 하는데 새로오는 외국인 투수인 마이크 라이트가 잘해주었으면 좋겠다. 4선발까지 확실히 자리를 잡아준다면 예상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불펜투수는 몇년째 연봉협상과정에서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급기야 올해는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여한 선수가 중도귀국하는 일까지 있었다. 어느정도 확립이 되어가고 있는 타격지표와 달리 수비지표는 KBO수준에서는 아직도 여러 이견이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불펜투수의 경우 투입하는 상황에서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지표들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만약 NC다이노스 프런트가 정말 완벽한 지표 혹은 완벽에 가깝다고 볼 여지가 많은 지표를 개발해냈다면 조금 더 선수들에게 설득하려고 해야한다. 올해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몇년째 그런다는 것은 이 팀의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어쨌든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빨리 종식이 되어서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를 보며 야구를 즐길 날이 왔으면 좋겠다.
예이예이예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