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께 역기를 다녀왔었다. 4박 5일로 갖다 왔다. 얼굴이 새카맣게 타서 오늘 알바하러 가니까 사람들이 놀라더라. 놀다고 왔냐고 왜 그렇게 탔냐고 물어보더라. 놀고 온건 아닌데, 놀고 온게 아니에요, 하면서 역사기행을 다 설명하기 귀찮아서 그냥 과에서 역사기행 갖다왔어요. 라고 정도만 해두었다. 솔직히 이번 역기는 좀 실망이다. 역기가 끝나고 이렇게 허무한 적은 없었던 거 같다. 정말 허무했다. 이번 역기는. 역기라 해봐야 고작 두번밖에 안가봤지만, 저번 봄답사처럼 허무한 역기였다.
역기를 다녀와서 집에 와보니, 현역병 입영 통지서가 와있었다. 역기 기간에 집에서 전화가 왔었다. 입영 통지서가 왔더라고. 그 말듣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아 내가 군대란 곳에 가긴 가구나. 가기 싫어도 가기 싫어 완전 미칠 지경이고 온갖 발악을 해도 결국 입영 통지서가 날라 오구나. 원래 팔월에 가기로 입영 신청을 해두었었다. 그런데 정말 가기 싫어서 전화로 병무청에다 전화를 해서 취소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 모양이다. 결국은 입영 통지서가 날라왔으니까.
수요일날 저녁에 집에서 그 전화를 받고 생각을 했다. 그냥 갈까? 아님 원래 뜻대로 취소를 할까? 취소를 하려고 해볼려다가 그냥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학교를 계속 다녀도 재미없이 시간만 허송세월 보낼거 같다. 언젠가는 가야 할 곳. 지금 갖다 오는게 나에게 더 좋은 힘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계속 했다.
그래, 나도 가자.
역기를 다녀와서 집에 와보니, 현역병 입영 통지서가 와있었다. 역기 기간에 집에서 전화가 왔었다. 입영 통지서가 왔더라고. 그 말듣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아 내가 군대란 곳에 가긴 가구나. 가기 싫어도 가기 싫어 완전 미칠 지경이고 온갖 발악을 해도 결국 입영 통지서가 날라 오구나. 원래 팔월에 가기로 입영 신청을 해두었었다. 그런데 정말 가기 싫어서 전화로 병무청에다 전화를 해서 취소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잘 안된 모양이다. 결국은 입영 통지서가 날라왔으니까.
수요일날 저녁에 집에서 그 전화를 받고 생각을 했다. 그냥 갈까? 아님 원래 뜻대로 취소를 할까? 취소를 하려고 해볼려다가 그냥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학교를 계속 다녀도 재미없이 시간만 허송세월 보낼거 같다. 언젠가는 가야 할 곳. 지금 갖다 오는게 나에게 더 좋은 힘을 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계속 했다.
그래, 나도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