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근혜의 빅엿섭취가 이루어졌습니다. 요즘 박근혜가 불안한가요? 왜 이렇게 삽질을 많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때 선진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은 최악의 악수입니다. 선진당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당장 총수인 이인제만 봐도 철새의 전형아닙니까? 그런 사람들하고 합당하다니요? 이로서 새누리당은 자기가 얼마나 구태스러운지, 인증샷을 날리고 만 셈입니다. 위 사진이 바로 새누리당의 구태스러움을 드러내는 인증샷이지요.
물론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선진당 지지가 없는 건 아니니까 그것들을 모음으로서 보수대연합이라는 기치를 높게 들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과연 그럴까요?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역대 선거판을 보면요, 항상 쇄신과 변화를 선택한 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한번도 보수적 가치를 앞세워서 당선된 대통령은 없어요. 이명박도 자기는 보수가 아니라 실용이라고 그렇게 외쳤지 않습니까?
선진당은 보수기반이라고 하지만 사실상의 충청도 지역정당 아닙니까? 거기다가 대표란 사람은 13번이나 당을 옮긴 철새정치인의 전형이란 말이죠. 지역정당에다가 철새정치인까지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나도 아니고 두개나 가지고 있는 정당이 바로 선진당입니다. 따라서 새누리당은 선진당과의 합당을 통해서 선진당을 지지하는 5%내외의 사람들은 얻을지 모르겠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중도층을 잃게 되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또한 보수대연합이라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냄으로서 역으로 야권 단일화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어요. 이렇게 된 이상 야권 단일화가 안 일어나면 거기에 대한 역풍이 엄청나게 불 수 있게 되었거든요. 오히려 야권 인사들에 더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었단 말입니다. 이건 분명 야권에 호재죠. 역사적으로 보면 야권은 분열했고 여권은 단결했거든요. 따라서 여권이 뭉치는 모습은 새로운 모습이 아니나 야권이 뭉치는 모습은 분명히 새로운 모습이거든요. 그래서 항상 단일화하면 이겼고 못하면 졌던 거거든요.
또 한가지 더 말씀 들리게 있습니다. 박근혜가 아버지를 좀 놓아주었으면 좋다고 했지요? 박정희를 놓아주려면 박근혜 후보자체가 역사인식을 많은 사람이 수긍할 수 있게끔 바꿀 필요가 있어요. 논쟁의 시작은 야당이었지만 의혹을 키운 것은 결국 박근혜 본인이거든요. 박정희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려면 박근혜 본인의 역사인식이 아주 심플해야 합니다. 근데 그게 아니니까 말이 많이 나오는 거거든요.
박근혜 본인이 박정희를 놓아주세요. 그러면 별 문제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