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보름 기회는 주자

2/23일 추가.

생각이 바뀌었다. 그녀의 비웃음을 보면서 아주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주자는 생각으로 말이다. 여전히 나는 그녀를 응원하지도, 관심도 가지지 않을 것이다. 금메달을 따도 마찬가지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이, 러시아 국가대표로서 참여하지 못했다. 러시아출신 올림픽선수라는 개인자격으로 참가했다. 나에게 김보름도 그렇게 받아들여질 것 같다. 한국출신 올림픽선수. 박지우가 또 페이스메이커 역할 할거 같은데, 그렇게 안했으면 좋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김보름의 그 비웃음은 한국스포츠 역사상 최악의 한장면이었다.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팀원을 비웃는 그런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김보름 이전에 아무도 없었다.

아래는 원래 전문.

영혼없는 레이스였다. 보고나서 더욱 김보름의 국가대표는 박탈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너거가 같이 타라고 하니까 같이는 타줄게 라고 하는 것 같았다. 김보름은 선두일때 쓸데없이 땅을 보면서 탔다. 하기 싫은 티가 팍팍 났다. 이번 올림픽에서 김보름처럼 탄 스케이터는 없었다. 매우 불쾌했다. 이럴거면 김보름은 안나오는게 나았다.

선두로 나선 김보름은 쓸데없이 자꾸 땅을 보고 스케이트를 탔다.비슷한 시간대, 비슷한 코스에서 폴란드 선수들은 고개를 뻣뻣이 들고 탄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김보름의 국가대표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이 50만명을 넘었다. 50만명이면 현재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시 인구의 두배다. 이런 국민의 의견이 들리지 않는 걸까. 아님 국민이 개돼지로 보이는 걸까. 이런 난리굿을 직여도 김보름이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따면 환호할꺼잖아 라고 생각하는 걸까.

국민청원이 20만명을 넘어갈때 빙상연맹에서 기자회견을 하긴 했다. 그러나 그 기자회견은 하나마나한 회견이었다. (이 나라의 적폐는 왜 그렇게 하나마나한 기자회견을 하는 건지 모르겠다...) 기자회견이 끝나고 20만명수준이던 국민청원은 단 하루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현재 55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 기자회견을 보면서 느낀 것은 연맹이 국민들을 개돼지로 본다는 것이었다. 백철기감독은 많은 분이 응원해주다보니 함성소리때문에 소통이 어려웠다고 이야기했다. 돌려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해석하면 개돼지인 국민들이 TV로 보면 될 것을, 괜히 30만원짜리 티켓사서 현장가서 응원해서 그거때문에 졌다는 이야기다. 

개돼지인 관중이 경기장와서 소리질러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리고 김보름은 은연중에 팀추월은 동메달이 목표인 것을 강조했다. 마치 자기의 주종목인 매스스타트는 금메달이 목표니, 팀추월가지고 뭐라 하지 말고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따줄테니 닥치고 메스스타트 응원해라는 투로 들렸다. 빙상연맹과 선수가 국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기자회견이었다.

4년동안 올림픽만 보고 연습하고 피와 땀을 흘렸을 선수들의 노력을 폄훼하는게 아니다. 그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존경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보름의 국가대표자격은 반드시 박탈되어야 한다. 경기외적인 요소로 자기의 모든 땀과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음을 선수들이 몸으로 느껴야 한다. 이번 김보름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빙상연맹의 적폐는 결국 성적지상주의와 연결되어 있다. 파벌을 만들든, 폭행을 하든, 왕따를 하든 성적만 나오면 된다는 주의가 지금의 적폐를 만들었다. 빙상연맹과 선수들은 단순히 성적으로 모든 죄악이 덮히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아야 한다.

그녀의 가슴에서 태극기를 떼기를 바라는 국민이 벌써 50만명을 넘어섰다.

그녀는 왜 아직도 한국의 국가대표인가?

빙상연맹의 적폐청산은 김보름 퇴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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