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8 #체감온도 0도 #두산전 #水中 #네이비의 전쟁

※ NC다이노스는 4월 8일 잠실 두산전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왔다갔다하며 10:11으로 패했다. 그 이후 지금까지 내리 3게임을 더 지며 현재는 6연패 중이다.

#1. 네이비의 전쟁

그야말로 전쟁같은 게임이었다. 어떻게든 두산을 한번 이겨볼려는 NC선수들의 의지가 느껴졌다. 정말 악착같이 플레이했다. 마지막 9회초에 다시 역전을 할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4점을 내며 역전까지는 안간 상태였다. 2점만 낸 상태였는데 어떻게든 살아나가서 득점해야겠다는 악착같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NC와 두산이 만나면 항상 이런 악착같음이 게임 전체를 감돈다. 거의 매번 그랬다. 직관간 게임중에 두산전은 유난히도 기억에 남는 게임이 많다. 2015년에 민병헌이 해커한테 공을 던졌던 그 게임(기억을 되돌려보면 NC가 두산에 딱히 약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게임 이후로 이상하게 NC는 두산에 많이 약해진 느낌이다.), 스튜어트가 하드캐리한 플레이오프 2차전, 2016년에 양팀모두 에러가 하나도 안나온 명품 투수전, 그리고 작년의 장현식 완투패(하려다 실패한) 게임, 김준완의 슈퍼캐치가 나온 플레이오프 1차전 등등.

컨택과 파워가 좋은 두산타자들을 상대하려면, 정말 이혜천류의 막던지는 파워피쳐가 완전히 윽박지르던가 아니면 칼날제구력을 가진 피네스피쳐가 적극적으로 수비시프트를 활용하면서 플레이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중간한 파워, 어중간한 제구력으로 승부하면 두산타자의 타격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2. 6연패

두산전을 스윕당하면서 이어진 연패가 KT에도 최초로 스윕당하면서 6연패까지 길어졌다. 지금은 뭘 해도 안된다. 이재학의 귀환, 왕웨이중, 베넷의 준수한 활약은 분명히 좋은 요소지만 그 외의 모든 요소들이 다 안좋아보인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서로가 서로를 믿고 부담감을 나눠가져야 한다.

투수는 수비를 믿고 자신감있게 던져야 하고, 타자들은 투수를 믿고 자신감있게 휘둘러야 한다. 감독은 선수를 믿고 과감하게 기용해야 하고, 팬은 감독을 믿고 한게임 한게임 인민재판하지 말아야 한다. 골이 깊은만큼 큰 산을 만들어갈 때를 기다리겠다.롯데구경갔다온 NC팬의 반응...

#3. 롯데와 부산스트리트

경기도에서 살다보니 부산에 살때만큼 꼴빠들이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 그래서 부산에 있을때만큼 미워하는 감정이 있진 않다. 그래서 요즘은 두번째 응원하는 팀쯤으로 롯데를 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을때의 쾌감은 롯데가 제일 크다.)

올시즌 시작하면서 제일 안타까웠던 것이 바로 이우민의 강제은퇴였다. 아무리 FA신청을 했다고 치더라도 17년동안 팀에서 활약한 선수다. 1년짜리 계약이라도 맺는것이 낫지 않나 싶었다. 최준석은 두산으로 갔다가 온적이 있고 한번 FA계약을 했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이우민은 평생 롯데에서만 뛴 선수고 겨우 FA기간을 채웠는데 1년계약도 안맺고 강제은퇴시키는 것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되는 팀은 모든 것에서 잘 안풀린다. 여러가지 모습들이 있지만, 롯데가 시즌 초반 너무 부진한 모습을 보니 자꾸 이우민의 모습이 떠오른다. NC의 대표적인 응원곡으로 마산스트리트라는 곡이 있다. 게임을 하다가 7회쯤되면 부른다. 한번은 노브레인이 부산에 있는 대학축제에서 마산스트리트를 부산스트리트로 개사해서 부르는 걸 본 적이 있다. 그 이후로 한번씩 부산스트리트로 개사해서 부르곤 한다. 그날도 그렇게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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